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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은 긴 듯 짧았다. 회색빛의 시간을 거쳐 이곳에 섰다. 응축된 세상을 보았고 설익은 별과 짙은 사계를 보았다. 사계의 끝에, 무자년戊子年의 시작에 설국이 내려 앉았다. 태산을 등에 지고 왼쪽 어깨엔 늑대를 새겼다. 이제 불꽃을 지우고 열매를 맺으려 한다. at 세상의 또다른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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