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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위장은 감정선과 이어져있다. 마이너스 감정을 품으면 소화가 잘 안된다. 그래서 기차를 골랐다. 느낀 그대로를 이야기하자면 조금 엄살 부리는 것일 수도 있다. 허나 말하지 않았던가 고통은 상대적일 뿐이다. 마음이 무거워 세상에 놓고 온 사람이 그립다. 북쪽 심장을 짓누르는 먹먹함이 밀어올리는 북받침을 가다듬으며 영하의 서울을 떠나 극한을 맞을 준비를 한다. 펜과 노트가 절실하다. 핸드폰 따위로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으니... 거부감이 스러져 가슴을 슬프게 울리니... 난 평온함을 가장했던 건 아닌지.. 열차가 출발한다. 후회와 쓸쓸함을 두고 춘천으로 간다.
20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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